성주군 삼산리 지정폐기물매립 문제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륜면에 납, 구리, 비소, 카드뮴, 페놀 등을 함유한 폐주물사 매립을 허가해 성주군이 전국의 폐기물매립장이 됐다. 성주군은 지난 3월 27일 수륜면 계정리 1586번지 일대에 내년 12월 말까지 점토점결 주물사1만649㎥ 반입을 허가했다.  점토점결 주물은 일반사토나 건설폐재류를 1:1로 즉시 혼합해 매립해야 하고,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중간과정을 거치더라도 폐기물로 규정하고 있어 주의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하지만 취재결과 수륜면 폐주물사매립장은 혼합에 필요한 사토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즉시 혼합해 매립해야 하지만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어, 불법 폐주물사 매립으로 인한 수륜면의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 폐주물사 처리가 바로 되지 않거나 불가할 경우 반입중단 및 침출수 유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업체의 침출수 방지 시설은 가장자리에 찢어진 비닐 하우스 몇 미터뿐이다. 또  운반차량은 폐기물 전용 차량이어야 하지만 일반트럭으로 반입하고 있으며, 폐기물 운송차량 표식도 없었다. 성주군은 토양과 수질오염이 불 보듯 뻔한 폐주물사 반입을 허가하면서 전혀 관리 감독을 하지 않고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륜면 주민들은 “우리 수륜면은 군에서도 가장 산세가 좋고 깨끗해 성주군을 대표하는 면들 중 하나라서 폐주물사 반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성주군은 서류가 완벽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허가해줘 우리 면을 폐기물로 오염시켰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주민들은 “비가 오면  검은 물이 냇가로 내려와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성주군을 질타했다. 또 주민들은 “업체인 성주산업(주) 대표가 매립을 적극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 우리 주민들이 불안해 떨고 있다”며 업체 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수륜면에 폐주물을 매립하는 성주산업(주)은 지정폐기물인 화학점결 주물사 불법 매립으로 검찰로부터 원상회복 조치를 받은 업체다. 성주군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폐주물사 매립을 허가하면서 해당 업체에 대해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륜면의 토양과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성주군 주민들은 “도대체 전국의 폐기물이 왜 ‘클린성주’를 표방하고 있는 성주군에 집결되고 있는지, 년 3500억원의 참외매출을 올리는 성주 명품 참외특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성주군의 환경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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