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은 여성이 모유수유를 하면 매월 0.4킬로그램(㎏)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두고 자녀의 비만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소 비만이거나 임신 후에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과대 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았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완전모유수유, 혼합모유수유 등 모유수유를 실시한 여성은 특별한 식사관리 없이도 매월 0.4㎏가량 체중이 감소했다.모유를 먹은 아이는 비만율도 낮았다. 모유를 먹은 유아 비만율이 5.5%인 반면 분유를 먹은 유아는 11.8%로 2배로 높았다.산모가 임신 전에 비만이었으면 과대 체중아를 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무거운 아이는 성장해서도 비만이 될 위험이 증가한다. 개발원은 여성들이 임신 전부터 신체질량지수(BMI)를 18.5에서 22.9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한다.임신 중 지나치게 체중이 늘어나는 것도 난산 위험과 과대 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을 높인다. 심한 경우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체중이 지나치게 늘지 않는 경우에도 조산아나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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