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케미칼이 안동 투자를 앞당긴다.안동이 백신 바이오 클러스트 조성의 최적지로 확인한 탓이다.김관용 경북지사는 21일 성남시 판교에 있는 SK케미칼(주) 본사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SK케미칼이 안동에 추진 중인’백신·바이오 클러스터’건설에 있어 경북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투자 확대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SK케미칼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경북도와 SK케미칼(주)의 인연은 2010년에 시작됐다. 당시 경북도와 SK케미칼(주)은 산업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이는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루프 개발·시판’으로 이어졌다.출시 3주만에 200만 도즈 판매, 세계적 의학저널 백신(Vaccine)지 게재(2015년 9월호) 등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SK케미칼(주)은 2011년 안동 백신공장(L하우스)을 건설(3000억원)을 시작으로 연간 60만L의 혈장을 처리해 혈액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규모의 SK플라즈마 공장(1,000억원) 등 경북 안동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투자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오찬환담에서 SK케미칼 관계자는 백신사업 초기진출 당시 타 지자체에 비해 안동이 산업구조, 물류환경 등 객관적인 조건에서 열악했지만 지자체장의 적극적 유치 의지와 맞춤형 행정지원, 현장공무원의 열정에 매료돼 투자를 결정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최적의 의사결정이었다고 말했다.김관용 지사와 최창원 부회장의 만남이 현재 경북도가 국가사업으로 진행 중인‘백신산업 클러스터’유치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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