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항곤 성주군수, 지역농협 조합장, 농민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친환경자원화 추진계획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매년 수매되는 수천톤의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유기태 칼슘 생산계획과 2013년도부터 추진된 성주참외 맞춤형액비 개발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회의 내용에 따르면,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올 한해 생산량이 16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참외 발효과 및 저급과는 2015년 현재 5180여톤이 수매됐고 이는 2014년도 수매량 4147톤보다 1033톤 늘어난 것으로 2015년 성주참외 자조금 인상(20원→40원)에 따라 수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성주군에서 수매한 5180여톤의 참외는 퇴비화 과정에서 액비가 발생되는데, 그 양이 4144여톤에 달해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사료화, 유기질(유박) 비료화, 곤충자원을 통한 사료화 및 비료화, 기능성 액상비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기능성 액상비료(유기태 칼슘)화가 경제성 및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회의를 진행한 김경호 농정과장은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유기태 칼슘은 참외 저급과를 분쇄·압착해 원물과 찌꺼기를 분리 후, 원물을 발효·배양, 칼슘 반응 처리를 통해 생산하며, 참외의 고유한 성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참외 이외에 사과,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여러 작물에 사용이 가능하고 시중 제품보다 품질은 뛰어나면서 값은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도부터 추진된 성주참외 맞춤형액비 개발사업은 2015년 현재 선충제, 흰가루방제제, 당도제, 착색제, 생육제가 개발돼 관내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효과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 시판을 앞두고 관내 작목반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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