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전국의 폐기물 매립장이 되고 있다는 본지기사가 나간 후 성주군의 하천 지역과 주변 지역을 취재한 결과,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지만, 이를 복원하고 유지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주군은 하천 주변 샛강 살리기 사업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 하천주변 수변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지만 이를 복원하는 샛강 살리기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  성주군은 클린이 붙은 성주군 사업은 거액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정작 하천과 수변을 살리는 샛강 살리기 사업에는 쥐꼬리 예산을 배정해, 성주자연사랑연합회가 샛강 살리기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성주군 의회는 제4차 감사특별위원회에서  성주군 샛강을 살리는 사업비가 반납된 문제를 지적해 성주군을 질타했지만 성주군은 관심 없다는 반응이다. 성주군 백천 하류 지역의 물고기 집단폐사가 발생했을 때 본지 기사(지난 7월 21일 1면)를 통해 백천 하류에서 성주읍 삼산리 일대에 걸쳐 심각한 환경오염 상태를 알린바 있다. 백천의 수변지역이 타다만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성주군은 나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군 관내에는 토양오염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15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장들과 쓰레기가 방치된 곳이 1000 군데가 돼, 폐수발생업체를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성주군 환경지회에 따르면 “성주군에서 유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소는 몇 군데 되지 않는다”고 말해, 성주군 환경을 담당하는 주무부서가 얼마나 환경오염에 무감각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클린 성주, 친환경 농촌만들기’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김항곤 성주군수의 의지와도 상반되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아직 성주군 백천의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규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하천과 수변 생태계를 살리는 샛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개개인의 시간이 맞지 않아 사업을 못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성주군의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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