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등 붉은 고기보다 초콜릿이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런던의 직장 전문의 로저 레스터 박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 보건부와 사람들은 붉은 고기를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대장암을 유발하는 건 초콜릿”이라며 “설탕과 지방으로 가득한 초콜릿은 붉은 고기보다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지금까지 붉은 고기의 유해성을 주장한 연구는 많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낸 건 드물다”며 “다량의 설탕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가 만난 대장암 환자들은 붉은 고기가 아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다”며 “오히려 붉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철분 부족으로, 심한 경우 악성 빈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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