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칠곡군 남계3리 ‘공평화락 초롱계마을 축제’로 문을 연 2015 칠곡인문학마을축제 ‘삶을 짓는 인문학마을, 미래를 다지다’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총 18개의 인문학마을축제 중 지금까지 12개 마을의 축제가 진행됐다. 앞으로 6개 마을(동명면-구덕리/지천면-덕산리/북삼읍-숭오3리, 숭오2리, 화성파크/석적읍-금호어울림)의 축제가 남아있다.칠곡인문학마을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다.특히 초롱계의 정신을 이어받아 적정기술을 연구하는 남계3리, 학춤을 전수받아 이어가고 있는 학마을 학상리, 마을의 100년 된 빨래터에서 내려오는 구전가요를 통해 합창단을 만든 숭오1리 등과 같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전통마을들이 스스로 고유의 인문기술과 자원을 발굴해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다정다감 공동체 부영아파트, 아마존 아지트 한솔솔파크 등의 아파트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열심히 배운 악기연주를 선보이고, 엄마들이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는 등 한 해 동안 운영 된다양한 주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축제에 녹여내며 아파트마을만의 공동체적 특색을 담아냈다.앞으로 남아 있는 6개 인문학마을축제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숭오3리 강진마을에서는 마을의 전통인 돌무지 체험과 덕담 초상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인문학마을살이 첫 해인 덕산리에서는 빨래판연주단과 이야기합창단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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