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에 사용하는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는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씻으면 대부분의 세균이 죽어 김장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절임배추 사용법’을 27일 발표했다. 절임배추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세척, 탈수 과정을 거친 배추를 말한다.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후 씻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절임배추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하면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군이 증식할 수 있어 구입 당일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했다면 별도로 다시 씻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장균군은 보통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산균에 의해 사멸되지만 한번 더 씻은 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실험 결과, 3회 정도 씻으면 총 세균수가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했다. 다만 너무 많이 씼으면 배추가 상할 수 있어 3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절임배추는 물에 담가 손가락으로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질러 세척한 후 물로 2회 헹구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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