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조에츠시 의원으로 구성된 ‘한일친선 조에츠시의회 의원 연맹’ 회장인 사토 사토시(佐藤敏) 조에츠시의회 의장 일행과 주일본 대한민국민단 조에츠지부 회원 등 13명이 28일 포항을 공식 방문했다.‘한일친선 조에츠시의회의원 연맹’은 1975년 한국과 친선 및 국민외교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1991년 포항시와 조에츠시간 교류를 시작하면서 격년제로 포항시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조에츠지부’는 1946년 재일동포의 인권보호, 경제발전, 문화진흥, 일본지역 사회의 발전과 세계평화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회원은 현재 333명으로 구성돼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8일 환영행사에서 “포항은 글로벌 철강기업인 POSCO, 포스텍과 50여개의 첨단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R&D가 소재해 있고, 오랫동안 환동해경제권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포항시를 환동해권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에츠시는 지난 1996년 우호도시 체결을 맺은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와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왔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토 사토시 회장은 “항상 포항시를 방문할 때마다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KTX개통 등 포항의 발전에 놀라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우호도시 협정체결 20주년이 되는 내년 시장님의 조에츠시 방문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두 도시가 더욱 협력하고 교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번 방문단은 환영행사와 포항시 주요시설 견학에 이어 포항시의회에 방문해 의원들간 우정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