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전후의 중년층에 흔히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별칭이 붙은 유착성 관절낭염이 이젠 젊은 층까지 위협하고 있다. 젊은 층의 발병 원인은 주로 운동 부족, 스트레스,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인한 자세 불량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봄, 가을에는 오십견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낮보다 밤에 심해지며, 자다가 어깨 통증으로 깨거나 아픈 쪽으로 몸을 돌릴 수 없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통증 때문에 팔을 일정 각도 이상 올릴 수 없게 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과거 오십견은 자연 치유된다는 잘못된 속설로 인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다. 30-40대 오십견을 방치하면 이후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오십견이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이두근 힘줄염 등의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오십견에 대한 치료와 원인이 되는 다른 어깨질환에 대한 치료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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