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1일 향촌문화관이 개관 1년 만에 관람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앞서 중구청은 10년간 방치됐던 중구의 옛 상업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1, 2층은 향촌문학관, 3, 4층은 대구문학관으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음악감상실인 ‘녹향’을 이전해 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도심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특히 향촌문학관은 1950년대 피란시절 문화예술인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향촌동 일원의 모습을 재현하고 과거 대구의 모습을 담은 컨텐츠로 사랑을 받아 지난달 30일까치 총1만36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향촌문화관 관계자는 △대구중구 골목투어 1코스와 연계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 △관광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윤순영 중구청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꾸며진 향촌문화관은 지역민의 고증과 애착으로 컨텐츠를 구성해 주민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