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정의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자 진보세력이 조만간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20대 총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진보세력 통합과 관련한 모든 쟁점이 해소가 됐다"며 "다음 주 화요일(3일)까지 각 조직별 승인이 이뤄지게 되면 그날 공식적인 통합을 선언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심 대표는 "통합전당대회는 빠르면 22일 전후로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명실상부한 진보정당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 대표에 따르면, 4자 진보세력은 `정의당` 이름으로 통합을 마무리하고,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단일 후보를 낼 계획이다. 대신 총선 후에는 새로운 당명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기성정당처럼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이번 진보통합에는 큰 의미 있다"며 "시행착오로 갈라진 진보 진영의 마음을 모으고, 정치 변화에 대한 노동자, 서민의 열망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통합에 임하는 원칙은 두 가지"라며 "최대한 진보세력을 결집하되, 통합진보당 세력을 제외한 진보세력을 결집하는 진보혁신의 원칙을 지키겠다. 또 집단지도체제를 하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성찰이 있었는데, 정의당에는 단일지도체제 원칙이 있었고 이것이 수용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통합전당대회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각계각층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겠다. 정책 제일 진보대표정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십시오`하는 전략을 병행해서 내년에 반드시 교섭단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후 심 대표 주재로 열리는 전국위원회의에서 4자진보연대 통합안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미 국민모임과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는 이 같은 통합 방안에 대해서 대표자 회의를 통해 추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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