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내향성 손발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명중 1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기준 내향성 손발톱 전체 진료인원은 19만6813명으로 남성 9만3468명, 여성 10만334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0대가 4만9281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2만9152명(14.8%) 20대 2만9007명 (14.7%), 40대 2만1945명(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남성 여성 모두 10대가 가장 많았다. 10대의 점유율은 남성의 경우 28.5%, 여성은 21.9%였다.남성은 30대 이하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월별로는 야외 활동이나 노출이 많은 8-10월에 많았다. 여름에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자극에 발톱이 쉽게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정 교수는 “염증이 발가락 전체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자극이 되면 발톱주름에 모세혈관 등 조직의 과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며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발과 발목에 점막이 헐어 상처가 나거나 세포나 조직이 죽을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