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면서 대구와 경북 지역의 11월 제조업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 전망 BSI는 50으로 전월(61) 대비 11포인트나 하락해 2009년 4월(4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도 57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은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이 9포인트 하락해 업황 BSI를 끌어내렸다.세부 사항으로는 매출 BSI의 10월 실적은 55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11월 전망도 56으로 7포인트 떨어졌다.또 자금사정 BSI의 10월 실적도 64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 11월 전망도 60으로 8포인트 내렸다.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1.1%)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5.6%)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늘어나고 전망 BSI가 급락한 것으로 미뤄 기업들이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경우 10월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하고 11월 업황 전망 BSI도 74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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