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경제부지사로서의 4년은 ‘긴장의 연속’이었고, 치열한 ‘도전의 시간’들이었다.낮과 밤의 구분이 없었고, 23개 시군은 물론,국내와 국외를 구분 없이, 한마디로 시공간을 초월해 가며 동분서주했다.업무의 영역도 없었다. 경제부지사에게 맡겨진, 투자유치와 일자리, 과학기반 강화, 신성장 산업과 중소기업 육성 분야는 물론이고, 국비확보와 문화융성, 여성권익에 이르기까지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왔다.비록 도청을 떠나지만, 늘 지켜봐 주고, 성원을 다해 주를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란 말처럼 어디에 가건, 어느 자리에 서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는, 그래서 경북의 명예를 지켜 내는 길을 걷겠다.이인선(여·57·사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퇴임을 하루 앞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말이다.이 경제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서의 4년은 긴장의 연속이었고, 치열한 도전의 시간들이었다”며 “경북에서 일하는 동안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그녀는 “3일 경북도 경제부지사라는 무겁고도 영광된 소임을 이제 내려 놓는다”며 “4년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경제를 맡아달라는 부름을 받고 망설였지만, 경북발전의 명확한 목표아래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4년 동안 전국 최초 여성부지사라는 압박감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솔선’과 ‘모범’이라는 인식 아래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해 왔다”고 전했다.이 경제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써 투자유치와 일자리, 과학기반 강화, 신성장 산업과 중소기업 육성, 국비확보, 문화융성, 여성권익 등에 힘썼다”며 “국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북경제를 지켜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전공이기도 한 과학 분야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성능향상,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양성장 가속기 연구센터 출범, 과학벨트 연구단 초대 유치 등을 통해 경북 과학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문화와 여성 부문에서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출범, 여성정책관실 신설 등 여성이라는 특유의 장점을 살려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며 “종가음식과 고택을 창조경제와 접목시켜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빠르게 육성시켰고, 경북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콘텐츠로 생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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