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갑작스럽게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는 ‘이석증(양성발작성 현기증)’ 환자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이동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대전과 충남·북에서 ‘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0년 3만4000여명에서 2014년 4만1000여명으로 7000여명이 증가(20%)했다.연평균 5%가량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이석증은 귀 안쪽의 전정기관 내에 작은 돌맹이 크기의 칼슘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심한 현기증과 발작적인 평형장애를 동반하며, 이때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이전에는 전정기관에 충격을 주는 외상 등의 이유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만성피로나 면역력 저하,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기도 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석증 환자들은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목을 구부렸다 위를 쳐다볼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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