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3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과 공동으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문화유적을 탐험하는 ‘내고장 유적탐험대’를 운영했다.내고장 유적탐험대는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및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재의 종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 보호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함창중학교 1학년 36명과 용운중학교 1학년 17명을 대상으로 2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함창중학교는 공검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사벌왕릉을 거쳐 병풍산 고분군을 탐험했다. 병풍산고분군에서는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상주박물관 관계자들이 조를 나누어 지표상에 드러난 고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학생들은 탐험자료집을 활용, 학습내용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 상주박물관으로 이동, 박물관을 관람한 후, 사적공원(사적 제477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끝으로 수료식과 해단식을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용운중학교는 ‘전사벌왕릉’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조를 나누어 병풍산고분군을 탐험했다. 이후 상주박물관 관람을 한 뒤 공검지 답사를 한 후 함창중학교 학생들과 만나서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하고 수료식과 해단식으로 마무리 했다. 참가한 학생들과 인솔교사들은 ‘여러 곳을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답사를 하기 좋은 가을 날씨에 내고장의 문화유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박물관은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매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고장 유적탐험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발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문화재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문화재를 아끼고 가꾸는 마음을 키워나가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 미래의 상주 문화유적 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