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국정 교과서 확정고시와 관련, 3일 "심판을 받는데 2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천 의원은 이날 오후 개인성명을 내고 "국정화 고시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박정희 장군의 군사정변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쿠데타로 평가받는데 20년이 걸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쿠데타가 국민의 심판을 받는 데는 채 2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늘 국정화 고시는 이 정권이 불통과 독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분노한다"고 밝혔다.그는 "박근혜 정권은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고시했다"며 "이는 국민여론과 민주주의, 헌법과 상식을 모두 거스르는 폭거"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은 집권 이후 국민여론을 철저히 무시하는 불통과 밀어붙이기식 통치로 일관해왔다"며 "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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