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국민담화에 나설 방침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는 3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정화 고시를 발표하며 현 교과서의 문제점을 주장한만큼 4일 담화를 통해 이를 조목조목 반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정 교과서가 북한 등 일부 독재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현행 검인정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황 총리 등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한만큼 반론권 차원에서라도 담화를 갖고 국정화 추진의 문제점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황 총리가 정부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라고 했는데도 또 무리하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느냐"며 "대응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안철수 전 대표와 박영선 의원 역시 4일 새정치연합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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