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13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IAAF는 지난 4월에 개최된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선수기록과 평가 대상 15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한 결과 ‘실버라벨’의 조건을 충족했다며 ‘인증’을 2일 대구시에 통보했다.IAAF의 이번 ‘실버라벨’ 승인은 국제육상 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고품격의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에서 IAAF으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며, 전 세계 930여 개 국제마라톤대회 중에는 골드라벨 23개, 실버라벨 10개, 브론즈라벨 14개가 있다.IAAF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해마다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이내와 여자 2시간 32분이내의 선수가 각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한다.또한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등의 라벨인정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했고, 2009년 대회부터 IAAF의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 대회는 4월 3일 개최되며,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부문으로 나눠 올해 12월 7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년 연속 실버라벨을 획득함으로써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으며 국내·외 홍보와 후원사 모집, 우수선수 초청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