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했다.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통상 11월말부터 독감 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에 유행하는 양상을 띈다.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이달안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달 기준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673만명 기준) 접종률은 77.3%로 집계됐다. 올 가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최고령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118세 할머니로 조사됐다.어르신 대상 병·의원 무료접종은 이달 15일 끝난다.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노인은 보건소나 129로 전화해 백신이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받는 것이 좋다.보건당국은 지난 9월 이후 총 536만 명분의 백신을 전국 시도에 공급했다. 현재 중앙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 16만명분은 지역 수요에 따라 추가공급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50-64세 연령, 5세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