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영양소인 칼슘이 지역과 소득에 따라 섭취량이 최대 2.7배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순천향대 식품영양학과 김순경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3년) 자료를 토대로 남녀 1만9249명의 칼슘 섭취량을 거주 지역·연령·소득에 따라 분류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454㎎으로 남성 558㎎보다 칼슘을 매일 104㎎ 덜먹었다.남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570㎎), 영남(565㎎), 호남(540㎎), 충청(528㎎), 강원(515㎎), 제주(504㎎) 순이었다. 여성은 수도권(463㎎), 영남(461㎎), 강원(438㎎), 충청(431㎎), 제주(429㎎), 호남(426㎎) 순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칼슘을 가장 많이 먹는 수도권 남성 거주자도 권장량 대비 칼슘 섭취량이 76%, 같은 지역 여성은 6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칼슘은 우리 몸에서 가장 풍부한 미네랄로 체중의 1.5-2%를 차지한다. 뼈 건강, 근육 수축, 신경 전달, 혈액 응고 등에 관여한다.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등을 유발한다. 칼슘이 풍부한 12개 식품은 우유, 멸치, 김치, 두부, 무청, 요구르트, 달걀, 파, 미역, 빵, 콩, 참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