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은 의약품 및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단삼의 수량과 약리성분을 기존 보다 1.5배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시험장은 국내산 단삼 소비 확대를 위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받아 약리성분이 우수한 원료생산 및 기능성 식품개발을 추진했다.이번 개발된 기술은 ‘살비논산 B’ 함량을 7.4%(국내산 평균 4.3-4.5%)까지 높이고, 수량도 기존 1000㎡당 2000㎏에서 3600㎏으로 1.8배가 증가시켰다.특히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굵기가 1.4배 증가된 단삼생산이 가능해져 산업용 소재로 활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또 광합성 반응 등 단삼의 생리특성을 연구한 결과 기온이 30℃ 이상의 경우에 생리특성이 크게 억제되고, 해발 300m 이상 기후가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영양을 비롯한 백두대간 인근의 준고랭지 지역을 국내 단삼의 주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서동환 연구개발국장은 “단삼의 기능성 약리성분을 이용한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단삼은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 치료, 동맥경화 개선과 혈압강하 등의 기능이 탁월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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