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72)이 북콘서트를 연다. 3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소설 `해질 무렵`을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다. 록그룹 `들국화`의 전인권(61)이 함께 한다. 황혼의 황석영은 `해질 무렵`에서 청년의 이야기를 썼다. 인생 후반의 넉넉함으로 청춘을 바라보는 의례적인 시선은 비껴간다. 인생의 굴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인권은 콘서트에서 이런 굽이에 아련한 질감을 더한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황석영이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들으며 `해질 무렵`을 집필했다"며 "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 `나는 길 한복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는 `사랑한 후에`의 `나는 왜 여기 서 있나`라는 가사의 울림과 공명한다"고 소개했다. 전인권은 이날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사랑한 후에`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시인 김민정이 사회를 본다.18일 오후 7시30분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티켓은 온라인 서점에서 `해질 무렵` 구매 후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http://cafe.naver.com/mhdn/107968·031-955-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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