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국악단은 10일 오후 7시 30분 경주 예술의전당서 제128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새로운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소개한다.앞서 경북도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의 대중화로 300만 경북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경북문화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또 지난 9월 제6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된 김철호(사진·63)의 지휘에 맞춰 관현악과 정악, 민속악, 무용, 성악, 사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이번 공연은 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를 필두로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해금 연주가인 강은일과 함께 해금 협주곡 ‘추상’을 연주하고, 국립부산국악원 상임단원 이은혜, 김세윤과 국악단 박남주, 이혜민이 전국각지의 민요를 모아 전통장단에 현대적 느낌의 기악 반주를 붙여 편곡한 ‘팔도민요연곡’을 노래한다.이어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의 정신’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무용을 선보이고, 마시모 합창단과 함께하는 박자와 빠르기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다양한 리듬과 악상이 결합한 관현악 ‘천둥소리’를 연주해 대미를 장식한다.경북도립국악단 제6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한 김철호 감독은 서울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시작해 청주시립·대전광역시 연정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신라시대의 ‘음성서’가 모태(母胎)인 국립국악원 원장을 2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지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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