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020년까지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조성을 위해 총 960억원을 투자한다.도는 1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해양수산부와 동해안 5개 시·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에 대한 마스트플랜을 확정 등을 위해 마련됐다.도는 보고회를 통해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포츠의 황금연안(Gold Coast)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5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도가 설정한 5대 추진전략은 사계절형 해양레포츠 거점개발과 체류형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충, 요트체험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해양레포츠 관광상품 개발과 명품화, 해양레포츠 연계·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또한 도는 보고회에서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 8대 기능, 5대 추진전략과 전략별 세부사업 18여개를 제시했다. 특히 도는 동해안의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안 5곳을 해양레포츠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해양레포츠 컨트롤타워인 포항해양레포츠센터를 설립하고, 2008년 개장한 영덕해양레포츠센터는 개·보수할 예정이다.또 도는 해양문화체험을 하는 감포 해양역사문화관과 울진 해중레저체험시설(스킨스쿠버), 울릉 해상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이에 관광객이 체류하며 쉽게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명소마을 4곳, 해중레저 경관공원 2곳, 해수욕장 복합레저공간 5곳 등 조성에 나선다.아울러 요트체험 중심인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서 예정구역으로 선정된 후포항, 두호항, 양포항, 감포항, 강구항과 울릉 저동항의 어촌마리나역을 조기에 개발할 계획이다.도는 해양레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 해양레포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은 새로은 관광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해양자원과 연계 가능한 육상자원이 있다”며 “KTX와 고속도로 등이 확충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기존 해수욕장 중심에서 벗어나 해양레포츠체험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동해안이 경북 관광발전에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12년 기준 경북관광객 1만569만명 중 43.1% 인 4587만명이 동해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