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11일 대구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건들바위’를 알릴 수 있는 ‘건들바위 조형물’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했다고 밝혔다.중구에 따르면 대구의 명물인 건들바위 주변이 야간에 너무 어둡고 볼거리가 없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들바위 형상을 본 딴 높이 9m, 폭 6m의 ‘건들바위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야간경관 개선을 위해 주변 20m에 LED 갈대등 30본과 LED 투광기 44개를 설치했다.윤순영 중구청장은 “중구의 관문이기도 한 건들바위 주변이 밝고 아름다움을 더 했다”며 “올해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에서의 조망도 좋아 또 하나의 도심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건들바위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된 대구10영(大邱十詠)의 하나로서 서거정(徐居正)의 ‘입암조어(笠巖釣魚)’라는 시제(詩題)가 바로 이곳을 두고 읊은 것으로 1982년 6월 29일 대구광역시기념물 제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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