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삼산리 주민들은 성주군의 주민회유가 도를 넘어 협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지금 성주군은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를 놓고 주민간 갈등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심지어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를 거론한 본지를 헐뜯는 행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실제 본지에서 성주군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자 성주군 관계자가 주민들을 회유하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실은 주민들의 폭로에서 확인됐다.삼산리 주민들은 지난 10일 성주군 관계자가 지정폐기물매립장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찾아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성주군 환경과장은 “대구광역일보와 전쟁을 선포했다. 신문사에 협조하면 주민들에게 온갖 불똥이 튈 수 있고, 주민들이 구세주라고 생각하는 신문사는 우리집(성주군)에 불을 낸 X이다.  군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주민들을 회유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주군 비대위는 “말로만 계속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 방안을 가지고 대화하자”고 말했다.하지만 성주군 환경과장은 “그렇게 말하면 ‘배 째라’ 그냥 군에 들어가면 주민들을 위해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 만약 주민들이 연말에 다시 시위를 위해 길거리로 나오면, 성주 군민들이 다 외면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성주군 환경지도 계장도 “신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 그 사람들은(대구광역일보)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를 책임지지 못한다, 성주군에서는 군수 지시로 내년 예산 배정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삼산리 주민들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 지연될까 걱정된다”고 말해 주민들이 신문사와 지정폐기물매립장 문제를 논의할 경우,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압력과 협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주군 지정폐기물매립장 비대위와 주민들은 “대구광역일보는 다른 신문사들과 달리 주민들의 증언을 사실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말하자 환경지도계장은 “삼산리 주민들을 위해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데 이러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성주군의 입장을 주민들이 대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갈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이라고 주장했다.성주군 비대위와 주민들은 “성주군 주민들의 알권리에 대해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신문사에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성주군의 이런 행태는 적반하장”이라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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