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연의 대명사인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올해에도 다시 찾아온다.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1986년 국내 초연 후 29년째 사랑을 받아 온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2월 18~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은 소녀 클라라가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인형과의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린 발레로1986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국내 초연된 후 29년간 7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면서 71만명에 이르는 관객이 관람하는 등 대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작품은 80명의 무용수와 40명의 학생이 함께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와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불란한 군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까지 쉴 새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발레로,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명작`으로 불린다.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발레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프티파의 원작을 각색한 바이노넨 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올해는 두 명의 신인 주역을 비롯 일곱 커플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몬테카를로 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을 거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중인 한상이, 그리고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2004년 입단하여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가 각각 드미 솔리스트 동 지아디(중국)와 심현희를 맞아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스타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 ‘강미선/김나은-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라 바야데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김나은-강민우’, ‘홍향기-이동탁’, ‘김채리-김태석’ 커플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가격 1만~20만원. 문의 (070)7124-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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