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는 17일 오전 11시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총재는 출마의 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정치인’이란 국가와 국민을 생각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정치를 설계했듯 제가 대구의 백년대계를 구상할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남구는 연달아 네 번 낙하산 인사로 온 초선의원들이 지역 발전은 등한시하고 정치적 능력도 경륜도 부족했다”며 “이제 뒤처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힘 있는 4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끝으로 “저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탄탄한 인맥과 경륜을 갖추고 있다. 네 자녀를 키우고 출가시킨 중·남구에 대한 애정으로 대구를 창조경제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박 전 총재는 지난 2011년 12월29일 ‘박창달, 자유를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19대 총선출마를 선언했지만 열흘 후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이에 대해 박 전 총재는 “당시 위(청와대)에서 자유총연맹 총재직 수행을 원해 어쩔 수 없이 불출마를 했지만 이번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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