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김재관   의원은 17일 열린 대구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 보조금에만 기대지 말고 자구적인 경영혁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적했다.대구의료원은 2012년 32억원의 적자에서 2013년 27억원, 2014년 8억원대로 개선되는 등 만성적인 경영적자를 해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구노력이 아닌 대구시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시 보조금)때문이란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김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약 35억원이던 시 보조금은 올해 7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손실 보전금 26억원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다. 내년에는 시 보조금이 더욱 증가된 60억원이 편성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김 의원은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공감하고는 있지만, 대구의료원의 자구적인 경영혁신 방안 없이는 대구시 재정지원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늘 것이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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