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8일 대구사격장 회의실에서 대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을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김의식 의원은 최근 공단이 시민 혈세를 쌈짓돈마냥 쓰다가 감사에 적발됐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예산·회계분야 담당자와 소관 간부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향후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라”고 주문했다.김혜정 의원은 5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대구시가 복지차원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나드리콜과 관련해 경영수지 정상화를 위한 공단의 대책을 촉구했다.조성제 의원은 이용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영장 중 하나인 두류수영장이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에 의문을 표시하며 일반 이용자의 강습료 인상 검토와 프로그램 개발, 경영기법 개선 노력 미흡을 지적했다.오철환 의원은 주차료 미납자 징수 이유를 추궁하며 징수대책을 물었고, 최광교 의원은 대구시티투어의 비효율적인 운영과 운전기사의 안전 불감증·불친절을 질타했다.배지숙 위원장은 2014년도 권익위 부패방지 평가결과 공단이 ‘미흡’ 수준인 4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관 내부에 만연해 있는 부패 문화를 근절할 수 있는 부패 근절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패유발 요인을 제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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