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8일 오후 4시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해온 시설 종사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예탁결제원가 정부 3.0 민관협력을 통해 마련한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종사자 25명의 자녀들이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받는다.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정된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박지은 간호사는 센터가 처음 개소한 2006년도부터 현재까지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 박지은씨는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시간이 더욱 가치 있고 보람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가정폭력관련상담소 소장으로 16년 간 성실히 근무해 온 김홍찬씨의 자녀 김영철군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김군은 “부모님께서 상담사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계시는 것을 보면서 나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군은 현재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 대상으로 1:1 과외와 또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은 “여성폭력 피해자가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현장 종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