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어느 영화를 볼까? 한국 영화 중에서는 신작 ‘내부자들’을 향한관심이 가장 뜨겁다. 개봉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29.1%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외화 가운데는 시리즈 완결편인 ‘헝거게임:더파이널’이 한국영화 ‘검은 사제들’(16.6%)과 외화 ‘007스펙터’(13.9%)을 제치고 2위다. ‘내부자들’보다 하루 빠른 18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예매율 19.8%를 기록 중이다. ‘내부자들’은 정경유착과 밀실정치를 다룬 범죄드라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등 내로라하는 남자배우들의 호연이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 뜨겁다. 시작부터 폭주해 혼을 빼놓다가 어느 순간 이병헌과 조승우의 ‘밀당’이 빙긋 웃음을 자아낸다. 부패한 사회에 펀치를 날린다는 점에서 영화 ‘베테랑’이 안겨준 속 시원한 쾌감도 있다. 특히 오랜만에 나온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성인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두 달 간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보면 ‘사도’ ‘마션’ ‘인턴’은 12세, ‘더폰’ ‘그놈이다’ ‘검은 사제들’ ‘007 스펙터’는 15세 관람가다. 최근 5년간 1월부터 11월16일까지 청불 영화 관객점유율은 12%이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9.8%로 작년 대비 4%, 평균 대비 2% 부족하다. 청불영화 관객은 그대로인데, 이들을 만족시킬 콘텐츠가 부족해 점유율이 예년보다 떨어진 셈이다. 관객 400만명 대를 달리고 있는 ‘검은 사제들’를 비롯해 ‘007 스펙터’와 ‘이터널 선샤인’이 꾸준히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 3-5위에 올라 있다. 신작 중에서는 ‘순교’ ‘프리덤’ 등 종교색 작품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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