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올해 본예산 보다 3.3% 감소한 7766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올해 본예산 보다 6억원이 증가한 6970억원, 특별회계는 270억원이 감소한 796억원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에서 올해 보다 크게 줄어든 원인은 하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중구동지역의 하수관거사업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추진 중인 정상·정하지구와 남선·노하지구도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계속 추진됨에 따라 내년도에는 올해 만큼의 예산수요가 없기 때문이다.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인 지방세(주민세, 재산세 등)가 올해 본예산 보다 48억원, 세외수입이 51억원 각각 증가해 자체수입이 총 862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12.4%로 올해 본예산 보다 1.5% 증가했다.일반회계 ‘의존수입’은 총 5915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올해와 같은 3200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5.9%를 차지하고 있다. 조정교부금은 200억원, 국고보조금은 1954억원, 도비보조금 561억원 등 의존수입이 일반회계 총 세입의 8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세계잉여금은 193억원을 계상 했다. 소규모 지역개발 등 주민숙원사업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도시간선도로와 소방도로,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최소화하면서 계속·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자체사업 중 지방보조금은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조금지원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의례적이거나 낭비적이고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줄이는 세출구조 조정을 했다.또한 예산편성 방침에 따라 지방의회경비와 자치단체공무원 관련 기준경비는 동결했으며, 모든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는 등 건전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가용재원은 줄고 쓸 곳은 많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최대한 알뜰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하고 “한편 공기업특별회계와 농업분야 국비보조지원 등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복지분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농촌 분야,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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