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소변과 잔뇨감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방광염, 혹은 과민성방광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이나 요도 쪽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적절한 항생제 처방으로 빠른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반해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이 없고 뚜렷한 질환이 없음에도 방광의 근육이 과도하게 반응해 참을 수 없는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과민성방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대구 K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과민성방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방광 근육 수축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다만 요로 감염 등의 비뇨기 질환이나 부인과적 질환, 호르몬, 변비, 비만, 당뇨, 과도한 수분 섭취 등이 과민성방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과민성방광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세심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비뇨기과에 따르면 과민성방광에 시달리게 되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 △수면 중 배뇨를 하게 되는 야간뇨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병원측은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까지 겪을 수 있다는데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과민성방광이 환자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과민성방광 환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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