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막 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급성중이염의 만 15세 미만 유소아 항생제 처방률이 8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이나 OECD 국가들 보다는 여전히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5세 미만 유소아의 급성중이염을 진료한 7610개 의료기관을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평가 결과,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4.19%로 2012년 최초 평가 88.67%에 비해 4.5%포인트가량 줄었다. 하지만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이 41-76%로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낮았다.의사가 2-3일 기다려보자고 하면 합병증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아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지역은 2세 이상의 연령에서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한편 심평원은 평가 대상 중 급성중이염 진료건수가 30건 이상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률 결과를 1-5등급으로 나눠 공개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우수 의료기관이다. 올해 평가 결과를 보면 1등급 675개, 2등급 431개, 3등급 901개, 4등급 1626개, 5등급 659개였다.처방률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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