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갑상선암. 매년 새로운 환자만 4만명에 이를 정도로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갑상선은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나비모양의 장기로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 혈액으로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에서 생산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대사과정을 촉진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만약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숨이 차면서 불안해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더위를 참을 수 없게 되며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질환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 부르며 치료법으로는 약물과 방사성 요오드, 수술 등이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걸리면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기거나 생리량 및 기간의 증가로 이어지기도 하고,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제의 보충으로 가능하다. 갑상선 암의 경우, 한국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암으로 판명되면 진행의 정도나 전이여부와 관계없이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한다. 과거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목의 결절이 빠른 속도로 커지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평소 주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입세포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초음파 검사의 경우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 개수 등을 확인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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