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학기)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7년 국방부 직속부대로 창설된 후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600여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유품대여 및 전시 △6·25전쟁 관련 칠곡군 일대 전투 자료의 교환 △6·25전쟁 관련 증언안내 및 수집·제공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샘플 제공 안내 등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칠곡군은 칠곡지역 6·25전쟁 전사자 유품 71종 200점을 국유단으로부터 영구 대여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 전시중이다. 특히 석적읍 328고지와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된 국군의 개인화기와 장구류는 처절했던 당시의 고지전 상황을 잘 보여주는 유품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품 전시, 증언 및 유전자 샘플 수집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숭고한 유해발굴사업을 널리 홍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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