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26일 모전동 일대에서 외국인 범죄신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현장훈련을 실시했다.이번 FTX는 외국인 사건 발생 시 112종합상황실 접수요원 및 현장출동경찰관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외사, 112종합상황실, 여성청소년, 파출소 등 4개 부서 10여 명의 경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훈련은 베트남 출신 피해자가 자국어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자 상황실 접수요원이 전화통역 서비스센터와 3자 통화로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피해 현장에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조치, 피해자 보호활동 등에 대한 점검 위주로 진행됐다.훈련에 참가한 베트남 여성 A씨(27)는 “한국말이 서툴러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어렵고 겁났는데 직접 훈련을 해보니까 앞으로 범죄 피해를 당하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신고를 할 거 같다”고 했다.문경경찰서는 이날 촬영한 훈련 과정 영상을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범죄피해 신고요령’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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