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는 만성적인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군비 4000만원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농촌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사업 첫 해부터 지역농업인들과 사업 참여 도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농촌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사업’은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고령화와 단기간 내 집중적인 노동력 투입을 요하는 농업의 구조적 특성상 지역 내에서는 동시적으로 투입 가능한 노동력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초부터 (사)한국농업경영인 영덕군연합회(회장 고기봉)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상반기에는 39농가에 사과·복숭아 적과 작업 인력 1459명을, 하반기(11월 12일)에는 과수 착색을 위한 잎따기 및 수확작업에 29농가에 1250명의 인부를 지원하며 농촌일손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역의 한 사과재배 농민은 “크고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해 매년 열매와 잎을 솎아내고 수확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지만 구할 수 없어 많이 속상했는데 이렇게 군에서 제 때에 일손을 지원해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계속해서 우리 농민들에게 이런 일손지원이 잘 되도록 앞으로도 잘 유지해 달라”며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영덕군에서는 그동안 만성적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벌이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해왔지만 이번 농촌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사업을 계기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업예산을 1000만원 더 늘려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으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민이 없도록 사업 홍보에도 힘을 쏟고 귀농·귀촌과 연계를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에게 관내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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