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제 두 지도자 가셨으니 두 분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송년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파놓은 지역감정 골을 우리 손으로 다시 메우기 위해 민추협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두 지도자를 모시고 정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져 이 사회의 민주화를 정착시키기는 했지만 또 너무 과도한 경쟁 때문에 정치권에 반목과 갈등을 많이 조장시키고 특히 지역감정의 골을 많이 파이게 한 게 사실"이라고 자성했다.그는 이날 송년회 인사말에서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시면서 한 분은 지역주의 청산을, 또 한 분은 통합과 화합의 유훈을 남겼다"며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제 다시 우리 동지들이 힘을 합해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민추협 동지들의 힘을 합쳐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제안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과거 두 지도자를 모시고 목숨을 걸고 독재와 싸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과한 경쟁 때문에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조장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존경하는 권노갑 고문이 시청 앞에서 추운 데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시는 길을 모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지 여러분 모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한편 김 대표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상도동계) 막내는 아니고 정병국 의원도 있고 이성헌 전 의원도 있다"면서 "내 밑에 (막내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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