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전날 처리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올해 안에 경제활성화법, 노동5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중FTA가 국회에서 비준됐다"며 "경제영토가 확대된 만큼 새누리당은 FTA의 순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FTA가 국가와 국민 후생 증가, 경제 편익으로 연결되려면 FTA 활력 능력과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FTA 뿐 아니라 각종 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패키지로 처리돼야 FTA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TA 비준 처리가 국회에서 완성된 만큼 이제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5법,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위해 우리 당 총력을 다하겠다"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한·터키 FTA가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국회를 통과해 비준안이 처리됐다"며 "아주 잘됐다"고 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 경제 발전, 수출 기업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축하하고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동의안 처리로 올해 안에 발효가 가능해져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도약의 기회가 왔다. 국회가 도약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국회에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호소했지만 아직 안 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산업계가 시급성을 호소하는 노동개혁과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도 야당이 미온적이라 답답한 상황"이라며 "여야정협의체 합의과정에서 인내와 끈기로 이뤄냈으니 경제활성화법, 기업활력제고법, 노동개혁 5법 처리도 같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이제 9일 남짓 남은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은 물론 경제활성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은 어려운 경제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하는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경제를 살리겠다는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표가 정기국회에서 경제살리기 매진을 공언한 것을 기억한다.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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