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실 앞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침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상임위원회 간사들과의 회의를 가졌다.원 원내대표는 오전 내내 회의를 주재한 후에도 부처와 지자체 예산을 따내기 위한 `구애 작전`을 펼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쉴 틈이 없는 모습이다.이날 원 원내대표실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병호 국정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잇따라 방문했다.이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 야당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원 원내대표를 만나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의 예산을 따내기 위한 `예산 로비`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되자 마자 시작됐다.전국 시·도지사들은 수차례 여의도를 찾아 예결특위 위원들을 만나며 국비 확보 전쟁을 벌였고, 최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고 예결특위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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