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누엘 곤살레스 산스 코스타리카 외교부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을 현지에서 수행 중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경제협력 확대 등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윤 장관이 "한국 기업들의 코스타리카의 인프라 건설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히자 곤살레스 장관은 "ICT 기술을 활용한 교량 유지 관리 및 신공항 건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이어 한-중미 FTA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양국 간 통상과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공감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곤살레스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로 코스타리카 섬유산업의 경쟁력과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윤 장관은 한국 기업의 코스타리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COP21에서 성공적인 신기후체제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전통적 우방국인 코스타리카와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