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장기화와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15년 1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11월 업황BSI(Business Survey Index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53으로 전월대비 4p하락 했다. 게다가 지역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업황BSI가 6p나 하락해 지역 경기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전월대비 1p 하락하는데 그쳤다.지역 기업의 12월 업황BSI 역시 40으로, 10p나 하락했고, 이는 2009년 3월(3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제조업의 11월 업황BSI(53)는 전국(6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지역 제조업 경기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매출BSI의 11월 실적은 61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나 12월 전망은 5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채산성BSI의 11월 실적은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12월 전망은 55로 전월대비 10p나 하락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자금사정BSI의 11월 실적은 66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12월 전망도 61로 전월대비 1p 상승해 어려운 경기상황에 비해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고 밝혔다.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4p, 12월 업황 전망BSI도 80으로 전월대비 6p 각각 상승했다.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역시 내수부진과 경쟁심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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