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10월 5일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했던 ‘복면 토론회’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3일 도는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사혁신사례로 선정된‘복면 토론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로 인사혁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일반국민 온라인 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행정자차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국방부, 병무청, 경찰청, 관세청 중앙정부 7개, 광역지자체 경북도, 기초지자체 경기도 고양시 등 총 9개 기관이 선정됐다.경북도가 이날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복면토론회 ‘비간부회의’는 계급장 떼고, 복면 쓰고, 닉네임으로 7급 이하 젊은 직원들이 신분을 감추고 참석해 도정과 간부들에 대해 쓴 소리, 곧은 소리, 돌직구를 날려 딱딱한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된 공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혁신과 공직개혁은 시스템과 제도만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공직문화와 공무원이 바뀌어야 인사혁신이 가능하다”며 “사람중심을 기치로 내건 경북에서 인사혁신과 공직개혁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4월 도 및 시·군, 출자출연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개혁의 선봉! 미래 국민일꾼 개선장군! 선포식’을 갖고 인사혁신과 공직개혁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도지사와 젊은 직원들 간 ‘수다 나눔 Beer Day’, 부지사와 직원들 간 ‘아날로그 소통 막걸리 Day’ 등 소통의 장을 통해 공직사회 사기진작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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