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6년도 국가투자예산 12조1225억원을 확보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3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2016년도 정부예산 중 경북에 투자되는 국비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1225억원”이라고 밝혔다.이는 도가 지난해 달성한 11조2778억원보다 8437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김 지사 임기 첫해인 2007년(2조여원) 예산규모보다 6배 증가한 것이다.도의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들은 광역 SOC인프라 구축과 R&D 및 창조과학산업 육성, 문화·환경·농림수산 기반조성, 울릉도·독도 기반조성,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등이다.광역 SOC인프라 구축 사업인 동해안 개발촉진 사업 등에는 총 6조7738억원이 반영됐으며, 동해 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에 5669억원, 동해 남부선 철도 부설(포항-울산)에 393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에 2058억원, 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573억원 등이 투입된다.또한 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5598억원,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5545억원, 포항(기계)-안동간 국도4차로 확장 244억원 등이 각각 투자된다.R&D 및 창조과학산업 육성에는 5821억원이 반영되며,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에 506억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육성에 338억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에 22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아울러 3대 문화권 조성사업과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등 문화·환경·농림수산 기반조성에는 모두 2조150억원이 반영된다.또 울릉도·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기반조성 사업에 614억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137억원이 각각 투입된다.특히 도가 반영 받은 내년도 국비 중 984억원은 총 32건의 신규사업에 투입돼 향후 9조2419억원이 연차별 계획에 따라 경북지역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는 국비확보에 있어 도와 시·군, 국회 간 상호공조와 국비활동 전 과정이 체계화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6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국가 투자예산 확보 T/F팀을 운영했다.도는 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 국회 예결위 소위원인 박명재 의원실에 캠프를 차린 뒤 실시간 정보교환 등을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야당이 ‘새마을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정치쟁점 예산으로 지목해 정부반영액 137억원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 놓이자 안전행정위원회 등의 회의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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