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3선 기초단체장들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첫 출마선언이 나왔다. 곽대훈(60) 달서구청장은 4일 “그동안 저의 출마를 둘러싸고 수많은 추측과 소문들이 무성해 달서구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며 “더 이상 거취에 침묵하는 것은 구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곽 청장은 이어 “출마지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어느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달서구 발전과 나아가 대구시, 대한민국 발전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할 수 있을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출마지역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3선인 곽 구청장은 달서구에서 10년째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부드럽고 원만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누리당이 현역 구청장의 총선 출마에 대해 공천 금지나 경선 페널티 등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곽 구청장은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청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대구시 행정관리국장, 서구 부구청장, 달서구 부구청장을 거쳐 민선 4·5·6기 달서구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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