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비슬이 가족봉사단 황애숙(희망지원과장) 단장과 회원 50여명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이 되기 위해 지난 5일 논공읍 금포,삼리,위천리 일대에서 저소득 가정 4가구에 ‘사랑의 연탄 나누기’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자원봉사에는 회원들이 그동안 조금씩 모아온 회비 100만원을 들여 연탄 2000장을 구입해 공무원 회원들과 가족들이 모여, 두 줄로 늘어선 가운데 3.7kg의 연탄을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 4가구에 전달했다.황애숙 달성군청 비슬이 가족봉사단장은 “연탄 한 장 500원의 작은 정성이지만 4600 kcal의 열량을 낼 수 있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회원을 더 늘리고 회비를 좀 더 많이 모아 지원세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빠와 같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권혁민(15) 학생은 “무거운 연탄을 나르니까 어깨가 아파 쉬기도 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도 느끼고, 쉬는 시간에 연탄 묻은 장갑으로 다른 사람들 얼굴에 묻히며 장난도 치니까 피곤한 줄 몰랐다”고 말해 모두들 한바탕 웃음을 지었다.사랑의 연탄을 전달 받은 할머니는 “이런 일을 못할 것 같은 공무원들과 학생들이 와서 직접 연탄을 배달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어린 학생의 손을 꼭 잡아 줬다.한편 2004년 ‘아름다운 나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의 대물림’이라는 슬로건으로 달성군청 공무원과 그 가족들로 구성된 ‘달성군청 비슬이 가족봉사단’은 현재 62가구 138명이 매월 1회 넷째 토요일을 이용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사랑의 김장 및 연탄 나누기, 폭염으로 인한 노인건강 돌보기, 농촌일손돕기, 행락질서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